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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삼계탕만 먹나...치킨·피자 어때?"

입력 2020.07.16. 06: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복날을 앞두고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삼계탕보다 죽, 치킨, 피자, 초계국수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제품이 인기다.

본아이에프의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는 보양식 대표 메뉴 삼계죽, 전복죽, 삼계전복죽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삼계죽은 부드럽고 담백해 남녀노소 좋아한다. 푹 고은 닭고기에 수삼 한 뿌리가 통째로 들어가 허한 몸의 기운을 돋운다. 전복죽은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이 가득 들어간다. 타우린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삼계전복죽은 닭고기에 수삼 한 뿌리, 전복이 모두 들어가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지난해 초복에는 전국 1200여개 본죽 매장과 300여개 본죽&비빔밥 카페에서 삼계죽, 삼계전복죽, 전복죽, 트러플전복죽 총 7종의 보양죽이 약 3만 그릇 판매됐다.

본아이에프 이진희 대표는 "보양죽은 기운을 북돋아 주면서도 위에 부담없이 부드럽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복날 시즌은 물론 평소에도 많은 고객들이 찾는다"며 "카카오톡 채널 고객을 대상으로 보양죽 3종에 한해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고 든든한 보양 메뉴를 드시기릴 바란다"고 했다.

편의점 CU에서도 간편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냉모밀, 초계국수, 별미비빔밥 등 여름 새참 시리즈다. 냉모밀은 메밀면과 육수, 파, 무즙, 생와사비와 함께 구성했다. 초계국수는 담백한 닭 육수와 새콤한 동치미 국물에 소면과 닭고기를 말아먹으면 된다. 별미비빔밥은 열무김치를 메인으로 하절기 제철 재료를 담았다. 삼겹김치볶음, 깻잎순나물, 시금치된장무침, 애호박볶음, 고명지단에 강된장 소스를 비벼 먹으면 시골 비빔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KFC는 초복을 맞아 닭다리를 통째로 즐길 수 있는 '켄터키통다리구이'를 출시했다. 켄터키통다리구이는 점보오븐치킨과 왕갈비오븐치킨에 이은 세번째 오븐치킨이다. 닭다리살의 육즙과 매콤한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닭다리와 허벅지살로 구성해 기존 치킨 제품 대비 크고, 주문 즉시 조리한다.

도미노피자는 초복을 맞아 '복날 콰트로 피자'를 이달 16~18일 한정 판매한다. 4가지 맛을 한 판에서 즐길 수 있다.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통새우, 칠리크랩, 매콤한 핫치킨, 30가지 치즈 등 육해공의 맛을 담은 토핑 4종으로 구성한다.

흑마늘 디핑 소스를 제공한다. 흑마늘은 항산화 작용을 촉진하는 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라지 사이즈만 나온다. 3만5900원이나 복날 1만원 할인 이벤트가 적용 돼 2만5900원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무더위에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원기 회복을 위한 스페셜한 제품을 준비했다"며 "초복 기간 한정 판매하는 복날 콰트로 피자와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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