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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증시, 미중대립 격화 우려에 속락 마감...선전 1.87%↓

입력 2020.07.15. 17:31 댓글 0개
【베이징=AP/뉴시스】1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증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9.07.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5일 자금유입 기대에 상승 개장했다가 홍콩과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대립이 격화하고 단기과열에 대한 경계감으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3.31 포인트, 1.56% 밀려난 3361.30으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62.33 포인트, 1.87% 떨어진 1만3734.13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45.61 포인트, 1.606% 하락한 2813.06으로 폐장했다.

영국 정부가 차세대(5G) 통신망에서 화웨이 기술 제품을 배제하기로 결정하고 금융 당국이 증시 과열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4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풀면서 증시에 자금유입 관측이 퍼졌지만 반응은 제한됐다.

증권주와 보험주, 은행주가 하락했다. 전자부품주와 반도체주 등 기술 관련 종목도 동반해서 떨어졌다.

부동산 구입 규제 강화 관측에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프라 관련주와 석유주, 철강주 역시 내렸다.

반면 양조주와 식품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주도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6747억2700만 위안(약 115조9316억원), 선전 증시는 8967억9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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