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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단호박 96t 일본에 수출···9600만원 상당
입력 2020.07.15. 10:42 댓글 0개[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의 단호박이 올해도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함평군은 15일 지역특화작목 중 하나인 단호박이 지역 유통업체인 천지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일본에 수출된다고 밝혔다.
15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48t씩 총 96t(9600만원 상당)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한다.
함평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8t, 1억5600만원 규모의 단호박을 일본에 수출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일정이 불투명했지만 양국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수출을 성사시켰다.
현재 함평 단호박은 지역 230농가 166㏊에서 연간 3900t 가량 생산하고 있다. 농가 소득 규모로는 79억원 수준이다.
군은 앞으로 현재 추진 중인 조기재배 생산장려금, 종묘대 및 수출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대만, 싱가포르 바이어와도 협상에 나서는 등 수출판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1.4㎏ 미만의 미니 단호박만이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어 그 이상 크기는 사실상 판로가 막혀있었다”며 “이번에 수출하는 품목은 모두 1.4㎏ 이상으로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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