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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19 확진자 29만8292명...英 제치고 세계 8위

입력 2020.07.15. 10:19 댓글 0개
라마포사 대통령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
[프리토리아(남아공)=AP/뉴시스]남아공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즈웰리 음키즈 보건장관이 "이달 중으로 모든 병원 병상이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병상 확보를 위해 주류 판매를 다시 금지하고 야간 통행금지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0.7.13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남아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건수가 영국을 앞질렀다고 남아공 보건부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 역시 남아공에서 영국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남아공의 누적 감염자 수는 29만8292명으로, 영국을 제치고 세계 8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유하게 됐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주초 "남아공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남아공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훨씬 많은 220만건 이상 검사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감염자들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폭풍"이 도착했다며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는 남아공의 자원과 우리의 결의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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