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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이야기···뮤지컬 '광주' 포스터 공개

입력 2020.07.15. 09:33 댓글 0개
[광주=뉴시스] = 10월8일부터 11월8일까지 한달여동안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광주' 포스터. (사진=홍보대행사 쇼온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제작되는 뮤지컬 '광주'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홍보대행사 쇼온컴퍼니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뮤지컬 '광주'의 이야기 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포스터가 제작됐다고 15일 밝혔다.

뮤지컬 '광주'의 첫 번째 포스터는 5·18이 소박하고 평범한 이웃들이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인 점을 강조했다면 이번 포스터는 극 중 첨예하게 대립하는 편의대원과 시민군의 모습을 동시에 나타냈다.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주제와 극의 흐름이 포스터 한 컷에 담겨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뮤지컬 '광주'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사용된다.

포스터 공개에 앞서 작품에 출연하는 총 28개 배역, 38명의 배우 섭외도 완료됐다.

극 중 마지막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에는 민우혁, 테이, 서은광이 캐스팅됐다.

박한수는 혼란을 야기하려는 목적으로 시민들 틈에 잠입하지만 시민들이 폭행 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면서 이념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광주=뉴시스] = 5·18 민주화운동 배경 뮤지컬 '광주' 출연배우들. (사진=홍보대행사 쇼온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데 기여한 야학교사인 윤이건 역으로는 민영기와 김찬호가 이름을 올렸다.

또 시민들과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인 '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역으로는 배우 장은아와 정인지가 출연한다.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문수경 역으로는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광주'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만든 연출가 고선웅과 가우데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 등을 통해 국내외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또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절묘한 시너지를 일으키는 무대장치 등이 준비되고 있다.

오는 10월8일부터 11월8일까지 한달여동안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되는 작품은 1980년 5월18일 광주 시민들이 신군부에 대항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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