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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성공 여부 속도에 달려"

입력 2020.07.14. 18:51 댓글 0개
당정청에 역할 주문…"이해 관계 충돌 예상해 선제적 조정"
정세균 "성공하려면 적극 행정…성과 위해 내각 진력 주문"
이해찬 "과감한 발상 필요…각 부처 집약적 실행력 갖추길"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의 성공 여부는 속도에 달렸다"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비공개 토론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기조연설에서 남은 임기 안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핵심 분야에서 가시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막상 일을 하려다보면 뜻밖의 곳에서 시간이 걸리는데 대부분 이해관계를 넘어서야 할 때"라며 "이해관계 충돌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당·정·청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합의안을 도출해 낸 노사정 대표자 회의 등을 대표적인 이해관계 조정의 사례로 들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국판 뉴딜로 이제 우리는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 선도형 국가로 갈 길을 찾았다"면서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려면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소명의식을 찾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을 저 스스로를 비롯한 내각에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께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셨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선 과감한 발상이 필요하다"며 "정부 각 부처는 한국판 뉴딜을 집약적으로 추진할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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