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시도지사 지지도, 이재명 첫 1위···71%로 최고치 경신

입력 2020.07.14. 11:16 수정 2020.07.14. 16:22 댓글 0개
김영록 지사 14개월 만 2위로
시도지사 지지도

이번주 운명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20년 6월 전국 15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13개월 연속 1위였던 김영록 전남지사를 꺾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잘한다'는 긍정평가)은 지난달 조사보다 0.9%p 상승한 71.2%로 나타났다. 이 지사의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29.2%보다 무려 42.0%p 상승했다. 당시 조사에서 이 지사는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4.2%p 하락한 68.0%로 14개월 만에 2위를 기록했다. 1위와의 격차는 3.2%p다. 최근 코로나 확산 과정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골프를 친 전남도 공무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문순 강원지사 57.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 55.8%, 이시종 충북지사 53.2%, 이철우 경북지사 52.4% 순이었다.

원희룡 제주지사(52.2%) 7위, 송하진 전북지사(49.6%) 8위, 김경수 경남지사(48.8%) 9위, 양승조 충남지사(46.8%)가 10위권에 들었다. 허태전 대전시장(44.7%), 박남춘 인천시장(41.9%), 이춘희 세종시장(39.3%)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의 권영진 시장은 37.7%로 14위,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진 송철호 울산시장은 32.5% 1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추행 혐의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지난 10일 목숨을 끊은 고(故) 박원순 시장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9%였다.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3.1%p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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