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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올해 162곳 재해예방시설 개량공사 시행

입력 2020.07.14. 16:06 댓글 0개
충북선 무심천교 교각 간격 확대 공사 시행
산사태 잦은 영동선 구간 낙석방지시설 설치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철도시설공단은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선로변 취약개소에 대한 재해예방 개량공사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재해예방 개량사업 예산은 지난해 보다 17% 증가한 1253억원을 투입해 총 162개소의 재해우려개소를 개량할 계획이다. 상반기 614억원, 하반기 63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폭우시 피해가 우려되는 충북선 무심천교 교량 등에 대해서는 교각 간격을 넓히는 공사를 시행해 범람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암석·절벽 등 지역적 특성으로 집중 호우시 산사태 위험 요소가 많은 영동선 구간에는 낙석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급경사지 토양 유실 우려 개소에 대해서는 옹벽 설치 및 배수로 확장 공사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재해취약개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재해예방 개량공사를 시행해 안전한 열차운행 환경을 조성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개소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개선함으로써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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