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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이륙 전 확진자 가족 탑승확인, 방역

입력 2020.07.14. 14:57 댓글 2개
광주공항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공항 이륙 직전 제주행 항공기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탑승한 사실이 확인돼 긴급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30분 광주에서 이륙할 예정이던 제주행 티웨이 항공기에 광주 170번째 확진자의 가족과 친구 등 2명이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항공사와 항공사 측은 해당 항공기 승객 186명을 내리게 한 뒤 소독을 했다.

170번 확진자 밀접 접촉자인 승객 2명은 곧바로 격리돼 보건당국의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방역을 마치고 이날 오전 10시40분 항공기를 제주공항으로 출발시켰다. 170번 확진자는 항공기 이륙 20여분 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공항 관계자는 "항공사 측이 이륙 직전 확진자 가족 탑승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후 촘촘한 방역을 했다. 개인 사정으로 비행 취소의 뜻을 밝힌 승객 1명을 제외한 승객 모두 다시 탑승해 1시간 정도 늦게 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170번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 116번 확진자와 접촉(T월드)한 50대 남성(북구 문흥동)이다. 발열 또는 호흡기 질환이 없는 무증상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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