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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온라인 유학생연수 '윈 캠프' 호응

입력 2020.07.14. 14:38 댓글 0개
산동노동직업大 학생 한국어·한국문화 단기연수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호남대학교가 코로나19로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단기연수 프로그램인 '윈 캠프'(云游学)를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고 대학 측이 14일 밝혔다. (사진=호남대 제공) 2020.07.14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호남대학교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단기연수 프로그램인 '윈 캠프'(云游学)를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호남대 국제교류처는 중국 산동노동직업대학의 요청으로 지난 3일부터 이달말까지 4주간(50시간)의 온라인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연수에는 자매대학인 중국 산동노동직업대학 재학생 18명이 참여해 한국어 발음, 어법, 한국문화 등을 녹화수업과 실시간 수업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호남대 유학을 위한 한국어교육 등을 목표로 한 이 프로그램은 중국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쉬엔시통'과 '텅쉰커탕' 등을 이용한 비대면 강의다.

자오춘하오(경영학과 2년)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한국 연수를 포기할 상황이었는데 대학측이 온라인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잘 편성된 연수 프로그램과 고품격 강의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잘 배워 꼭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완이 처장은 "코로나19로 국제간 입시설명회나 학교홍보, 단기연수 등을 실행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수상황에 걸맞는 창의적 교류와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온라인 연수에 대한 중국 학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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