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백운고가 철거공사 후 통행량 절반 감소···11월 철거 완료

입력 2020.07.14. 14:27 수정 2020.07.14. 14:28 댓글 0개

광주 남구 백운고가차도 철거공사 후 일대 차량 통행량이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4일 백운고가차도 철거공사를 시작한 직후 백운광장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1일 통행량은 공사 전 15만163대에서 공사 후 7만7천592대로 48%가 감소했다. 출근시간에는 시간당 9천431대에서 5천544대로 41%가 줄었고, 퇴근시간에도 9천56대에서 5천114대로 43%가 감소했다.

광주시 측은 이후 한번 더 교통량을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교통량이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는데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학생들의 등교가 줄어들어 취소했다. 향후 학생들의 등교 상황을 봐가며 다시 교통량 조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백운고가차도 통행을 차단한 후 낙하물 방지시설 설치와 교량위 아스팔트 깨기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교량 상부 슬래브 인양을 위한 천공작업을 하고 있다.

8월 중순부터 9월까지는 교량 상판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10월부터는 옹벽 철거를 단계별로 진행해 11월까지 철거를 완료한다.

광주시는 백운고가 철거가 완료되는 11월말에는 백운광장에서 주월교차로 구간이 왕복 11차로까지 확장돼 교통혼잡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주현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백운고가 철거 중에는 혼잡이 불가피하므로 가급적 주변 도로로 우회해 주길 부탁한다"며 "유관기관과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강화해 교통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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