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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엡스타인 전 애인 보석 안 돼···해외 도피 우려"
입력 2020.07.14. 14:25 댓글 0개"佛 도피하면 범죄인 인도 안 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금융계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매매 사건에서 포주 역할을 한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58)의 보석 신청에 검찰이 불만을 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13일(현지시간) "보석 이후 맥스웰의 해외 도피가 우려된다"며 법원에 보석 신청 기각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맥스웰을 체포하던 상황을 묘사하며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외곽에 위치한 맥스웰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탈주를 시도했다"고도 밝혔다. 검찰은 "맥스웰의 자산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은박지에 싸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며 "이는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보석 요청 기각은 맥스웰이 이 사건의 모든 재판 절차에 출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이다"며 "어떠한 보석 신청도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스웰이 프랑스 시민권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프랑스 정부는 미국에 자국민 범죄인 인도를 하지 않는다"며, 만약 맥스웰이 프랑스로 도피한다면 합당한 벌을 내릴 수 없다는 주장도 했다.
맥스웰은 미국, 영국, 프랑스의 시민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맥스웰은 도피를 위한 강력한 동기가 있을뿐 아니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도망칠 수 있는 수단도 보유하고 있다"며 "그는 상당한 자산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법원은 오는 14일 보석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10일 맥스웰의 변호인은 "수감 중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는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크다"며 보석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보석금으로 500만달러(약 60억원)를 제시하며 재택 감금을 제안하고, 보석이 허용되면 맥스웰은 미국, 영국, 프랑스 여권을 포기하고 뉴욕 자택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감시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맥스웰은 1994∼1997년 엡스타인의 미성년 성범죄를 조력한 혐의로 지난 2일 체포됐다.
그는 엡스타인과 교제하던 최소 14살 미성년을 유인해 성적인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렸다. 한 피해자는 "맥스웰이 유인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와의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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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의 "플래스틱 공해 근절 4차국제회의" 오타와에서 열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캐나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다음 주에 열릴 유엔의 플래스틱공해 근절을 위한 국제 행사를 유치해 오타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캐나다 기후변화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제 정부간 협상위원회 4차 회의( INC-4)로 2024년말까지 플래스팅 공해를 없애기로 한 세계 각국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행사이다.INC-4는 5개 회의로 나누어 유엔환경계획(UNEP)의 조직에 따라서 세계 각국의 플래스틱 공해 근절 계획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토론을 진행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23일 개막후에 참가국들은 모든 동원 가능한 범주에 걸쳐서 발표문, 기술과 방법, 경제 지원책등을 논의한다. 또한 플래스틱 공해에 관한 국제 협약과 새로운 법적 의무도 추가할 계획이다.하지만 이번 회의만으로 모든 것이 최종 합의에 이르는 것은 아니라고 INC-4 보도자료는 밝히고 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번 회의에서 기초 사항에 합의할 수 있어야만 올해 말에 한국의 부산에서 개최될 INC-5회의에서 성공적인 협상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이 행사는 2022년에 제 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합의에 따라 국제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시작되었다. 2024년말까지는 플래스틱 공해에 대한 세계 각국의 법적 의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로 결정도록 예정되어 있다.UNEP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기업 형편에만 따르는 시나리오와 플래스틱 공해에 대한 필요한 강제 개입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플래스틱 폐기물의 양은 2016년의 연간 900만~1400만 톤에서 2040년에는 연간 2300만~3700만톤으로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할 것이라고 한다.5차 회의는 한국의 부산 시에서 올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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