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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11·12월 피겨 국제대회 강행 의지

입력 2020.07.14. 14:24 댓글 0개
"베이징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예정대로 진행"
[토리노=AP/뉴시스]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 장면. 2019.12.0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중국이 올해 말로 계획된 2020~202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국제대회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ISU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빙상경기연맹 측이 11월 6~8일 충칭에서 열리는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컵 오브 차이나'와 12월 10~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올해 남은 기간 모든 국제 스포츠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는 대회는 예외로 뒀다.

1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베이징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리는 대회다.

11월 충칭에서 열리는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는 중국올림픽위원회(COC)의 동의 하에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ISU는 베이징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12월 18~2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도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0~2021시즌 빙상 종목 국제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8월말과 9월초 각각 캐나다와 슬로바키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 2차 대회는 모두 취소됐다. 9월 중순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도 취소된 상태다.

각 국가연맹이 대회 개최를 포기한 가운데 라트비아 리가가 주니어 그랑프리 개최 의사를 드러내 10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ISU는 8월3일 온라인 이사회를 열어 2020~2021시즌 국제대회 일정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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