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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앞 해상서 죽은 상괭이 발견

입력 2020.07.14. 13:53 댓글 0개
길이 180㎝…포획 흔적 없어
여수세계박람회장 빅오앞 해상에서 14일 오전 죽은채 발견된 멸종 위기 보호종 토종고래 상괭이. (사진=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 빅오 앞 해상에서 14일 오전 멸종 위기 해양보호종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는 이곳을 지나던 구조대원이 상괭이 사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여수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80㎝로 큰 편이며, 죽은 지 오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작살 흔적이나 상처 등 불법포획 여부를 조사한후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했다.

박근호 여수구조대장은 "상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 남해 서해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토종고래다"면서 "여수박람회장 해상에서만 죽은 상괭이가 5번째 발견됐다"고 말했다.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포획은 물론 유통과 판매도 금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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