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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신소율 '태백권' 7월→8월로 개봉 연기

입력 2020.07.14. 13:4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열린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GV에 참석한 배우 오지호. (사진=배급사 그노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태백권(최상훈 감독)'이 7월에서 8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태백권' 측은 14일 이러한 소식을 알리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관객과의 대화(GV)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태백권'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코믹액션 영화로 이 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경쟁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열린 행사에는 오지호, 신소율, 정의욱, 최상훈 감독이 함께 했다.

오지호는 허당미 넘치는 금손 지압사로 재취업한 태백권 전승자 성준을 연기한다. 그는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평소 코믹과 액션이 함께 한 장르를 찍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제가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압원의 사장이자 내조의 여왕 보미 역을 맡은 신소율은 "남편 성준을 때리거나 찌르는 장면이 많아 미안했는데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태백권이 유연한 무술이다 보니 캐릭터 자체가 여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친다"며 "'보미’가 왜 성준에게 반했는지 알 것 같다"고 했다.

오지호는 "딱딱 끊어지는 기존 액션과 달리 태백권은 자연의 섭리를 모티브로 한 둥근 무술이다. 몸에 익히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며 "기존 코믹 연기와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고 강조했다.

성준과 20년간 동고동락하며 태백권을 연마한 진수 역의 정의욱은 "캐릭터 분석을 통해 내면에 진수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실제로 첫 격투 촬영이 있어 사전 연습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최상훈 감독은 "늘 새로운 것에 목이 마르다. 무겁고 진지한 액션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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