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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단, 상품 나열서 스토리 집중으로 리뉴얼

입력 2020.07.14. 10:26 댓글 0개
홈플러스, 23년 만에 전단 리뉴얼
과감한 '선택과 집중' 지면배치
온라인·규제에 치인 생존 몸부림
[서울=뉴시스] 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단은 지면에 할인행사 품목을 좌판식으로 나열하는 기존 전단에서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한 매거진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사이즈도 기존 A2에서 A3 책자 형태로 바뀌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홈플러스가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스토리 중심으로 전단을 리뉴얼했다. 23년 만의 변화다.

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단은 지면에 할인행사 품목을 좌판식으로 나열하는 기존 전단에서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한 매거진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사이즈도 기존 A2에서 A3 책자 형태로 바뀌었다.

우선 가독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실제 16일자 전단 1면에는 초복에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삼계탕과 전복 2개 품목 그림으로만 전면을 꽉 채웠다. 지난주까지는 같은 지면에 30개 이상의 상품이 빼곡히 나열됐다.

특정 주제별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연관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한것도 특징이다. 캠핑족들을 위해 텐트, 이동식 냉풍기, 해충킬러, 수박, 삼겹살 등을 한 지면에 담고 상품 세부 정보와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각 상품 카테고리에 대해 집중 탐구하는 매거진 기획기사 형태의 지면도 눈에 띈다. 이번주는 먹거리 중심 쇼핑고객을 위해 여름철 많이 팔리는 맥주 중에서도 국내 단독 소싱되는 세계맥주, 맥주 기획팩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온라인 쇼핑 쏠림 현상과 각종 영업규제로 어려움을겪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고민을 보여준다. 상품 가격과 할인행사 중심의 일방적 정보 전달보다는 감성적 접근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김택순 홈플러스 고객커뮤니케이션팀장은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가격보다는 고객의 쇼핑 만족도와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스토리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익숙함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관점에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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