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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실베이니아주, 경관의 무릎사용 진압에 항의시위
입력 2020.07.14. 10:27 댓글 0개"경찰관에게 침 뱉고 지시에 불응" 변명
제2의 플로이드 사건? 동영상 나돌아
[ 앨런타운( 미 펜실베이니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병원 앞에서 주말에 경찰관이 한 남성의 머리와 목 부위를 무릎으로 제압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후 항의시위대가 13일(현지시간) 경찰의 해명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시위조직 활동가들은 앨런타운 경찰이 사람의 머리 부위를 무릎으로 제압하는 수단을 더 이상 사용하지않기로 한 자체 규범을 위반했다고 비난했고 미국시민자유연맹 펜실베이니아지부도 이를 불법폭력 사용이라고 규탄했다.
13일 밤 앨런타운 시내 도심을 행진한 수 백명의 시위대는 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경찰 기금을 교육, 정신건강 등 다른 사회봉사 부문으로 돌리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메건 예리나는 " 조지 플로이드가 미니애폴리스에서 살해 당한지 두 달도 못돼서 병원 앞의 경찰이 사람의 목을 또 무릎으로 눌렀다. 이게 무슨 일인지 누가 설명 좀 해 달라"고 외쳤다.
경찰은 11일밤에 있었던 그 사건에 대한 동영상 기록을 추가로 공개하고 내부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동영상 공개는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흑인 플로이드를 죽게 한 사건이 난지 거의 7주일 만에 이뤄졌다. 플로이드의죽음이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분노의 시위를 촉발하면서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재발된 사건이다.
앨런타운의 '흑인생명도 소중하다' 지부를 창설한 저스턴 파커도 "그런 일이 바로 여기서 또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목격한 주변 사람들이 지나가던 차량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었다. 앨런타운 경찰관들이 문제의 피해자를 성 누가 종합병원의 새크리드 하트 캠퍼스 응급진료원 앞에서 땅바닥에 눌러 제압하는 장면이었다. 경찰관이 처음에는 팔꿈치로 목을 눌렀다가 나중에 다른 경찰관들이 말리면서 그의 팔을 떼어내자 다시 무릎으로 바꾸어 누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동영상 속의 남자는 경찰에게 항의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경찰은 이에 대해 12일 밤에 성명을 발표, 그 사건과 무관한 다른 일로 병원 응급실 앞에 와 있던 경찰관들이 한 남자가 도로 복판에서 구토를 하며 응급 차량의 차도를 막고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단속하려다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그 남자는 경찰관과 병원 직원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침을 뱉었으며 "경찰관들의 제지에 따라 순순히 응해주지 않았다"고 경찰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시민자유연맹은 경찰의 설명은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혹시 정신질환일 경우라해도 경찰이 정신건강 문제에 최초로 대응하는 팀이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플로이드 가족을 대변하는 벤자민 크럼프 변호사는 앨런타운 사건의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 이 경찰관이 한 짓은 정확히 플로이드를 죽게한 그 경찰관의 행동과 똑같다"라고 글을 썼다.
이번 경찰관이 몇 분이나 무릎으로 목을 눌렀는지, 다른 경찰관 2명이 언제 무릎을 치웠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문제의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방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타운이 속한 리하이 카운티 검찰은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라며 2명의 형사를 지정하고 이 문제의 조사 결과를 금주 내에 발표하기로 했다.
발 레이크 현지 경찰서 부서장은 "우리도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정보를 되도록 빨리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곳 경찰들은 바디 카메라를 착용하고 있지만 레이크는 13일 문제의 사건이 경찰에 의해 촬영되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 대변인은 병원부근의 모든 동영상 자료를 이미 경찰에 넘겨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러 장관 "북러, 전세기 직항편 개설 논의" [평양=AP/뉴시스]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6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오른쪽)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아 북한 평양 공항을 출발하면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의 배웅을 받는 모습. 2024.03.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언론에 “북러는 항공 여행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광객을 위한 전세기편이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코즐로프 장관은 ”다만 정규 항공편 재개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월9일 러시아는 북한의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관광객을 보냈다. 북한이 봉쇄를 해제한 뒤 받은 첫 외국인 관광객이기도 하다.러시아 11개 지역에서 온 1차 관광객 98명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여행한 뒤 2월12일 귀국했다. 만수대기념비와 주체사상탑, 소련군기념비, 김일성광장, 마식령스키장 등을 방문하고 만경대학생소년궁에서 공연을 관람했다.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비롯한 북한 경제대표단은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북한 대표단은 양측의 협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고, 29일에는 크렘린궁 박물관과 무기고 등을 둘러보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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