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한예리에 '심쿵' 직진 고백···'가족입니다'
입력 2020.07.14. 09:35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찐사친' 김지석이 한예리에 직진 고백, 안방극장에 '심쿵' 주의보를 안겼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전국 기준 유료플랫폼 가입 평균 4.8%, 최고 5.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음을 내보이기 시작한 가족들의 진솔한 모습은 따뜻하고 긴 여운을 남겼다. 김상식(정진영 분)과 이진숙(원미경 분) 부부는 서로에게 못다 한 말을 고백하며 마음을 확인했고, 다섯 가족은 한발 깊숙이 서로에게 다가섰다.
헤어짐이 두려워 선을 긋는 김은희(한예리 분)에게 박찬혁(김지석 분)은 직진을 선언했다. 김은주(추자현 분) 역시 남편 윤태형(김태훈 분)과의 이별을 후회 없이 '잘'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은 이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데이트로 들뜬 행복도 잠시, 이진숙은 눈앞에서 쓰러지는 김상식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곧장 병원으로 향한 부부는 아픈 부모님을 "말썽 피우는 부모"라 불평하는 누군가의 자식들을 보며 착잡했다. 졸혼부터 조난 사고, 영식(조완기 분)과의 문제까지 지난 일들을 떠올리던 부부는 삼 남매를 힘들게 한 건 아닌지 미안함에 마음 아파했다. 자식들에게 걱정을 안기고, 혹여나 짐이 될까 봐 김상식은 아프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김은주와 윤태형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 "자기 상처 아프다고 주변 힘들게 하는 거 끔찍한 짓이야"라는 김은주의 말에 윤태형은 자신을 지우고 새로 시작하기를 권했다. 김은주는 "잘 끝내야 시작을 하지"라며 서로를 위한 후회 없는 이별을 하고자 했다.
윤태형은 부모님에게도 구속되지 않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늦었지만, 김은주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었다는 윤태형의 마음을 이해한 김은주.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한 따뜻한 이별을 맞았다.
김은주는 이혼 사실을 알리기 위해 김은희를 대동해 집으로 갔다. 두 딸을 반기는 엄마의 모습에 계획대로 이혼을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마주 앉은 모녀는 아주 사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매는 졸혼 후 아름다운 길을 걷고 싶었던 이진숙의 소박한 꿈, 미남 배우를 좋아했던 엄마의 청춘, 평생 마음 놓고 빈둥거리지도 못했던 엄마의 지난 삶을 알게 됐다.
그 시각, 막내 김지우도 아빠 김상식을 찾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 김지우를 바라보는 김상식의 눈빛은 따뜻했고, 지금까지 누리지 못했던 부자의 시간은 뭉클했다.
김은희와 박찬혁의 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김은희는 박찬혁의 선생님을 자처하며 면허 연습장까지 찾아왔다. 자신의 가족사와 비밀을 다 알고 있는 박찬혁과 달리, 정작 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김은희는 "나한테도 한 번쯤 네 개인금고가 돼 볼 기회는 줘봐"라며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박찬혁은 10살 여름방학에 떠난 형의 존재를 털어놨다. 교통사고로 형을 떠나보낸 박찬혁의 아픔과 그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알게 된 김은희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어린 김지우를 보고 형을 떠올리며 부모님의 상처를 깨닫게 됐다는 박찬혁의 이야기는 담담해서 더 뭉클했다. 박찬혁에게 다가간 김은희는 그를 안아주며 "열 살의 너를 너무 늦게 위로해줘서 미안해"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박찬혁의 용기는 또 다른 고백이기도 했다. 박찬혁은 "내가 좀 전에 한 이야기 내 옆에 평생 있어 줄 딱 한 사람한테만 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다"는 말로 진심을 전했다. 박찬혁이 김은희가 그어놓은 '선'을 넘겠다고 선언한 것. 그는 "넌 친구 해라. 평생 볼 건데 지루해서라도 변하겠지"라며 물러섬 없는 직진을 예고했다. 그런 박찬혁 앞에 반지를 끼고 나타난 김은희, 고백에 대한 김은희의 대답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김은주가 윤태형과 함께 이진숙을 찾아 이혼 사실을 밝히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14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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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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