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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 채권단 자구안 반려, 워크아웃 되나

입력 2017.09.13. 16:49 수정 2017.09.13. 17:01 댓글 0개
다음주 중 수정안 수용 안되면 경영진 해임 등 가능성 커져

박삼구 금호아사아나그룹 회장과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했던 자구계획안이 퇴짜를 맞았다.

특히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수정안이 주주협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경영진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 절차를 진행하고, 회사의 회생 가능성을 다져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13면

13일 금융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측은 7천억원 안팎 규모의 자구안을 지난 12일 채권단에 제출했다.

금호타이어는 해당 자구안에 ▲1천300억원 상당의 대우건설 보유 지분(4.4%) 매각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중국공장 3천500억~4천억에 매각 ▲구조조정·임금 반납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권단은 이날 자구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자구안을 반려하고 수정안을 요구했다.

자구안을 반려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수정안을 제출하면 이를 분석한 뒤 다음주께 주주협의회를 열고 적절성을 검토,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채권단은 해당 수정안이 주주협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박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채권단은 또 경영진단과 실사를 통해 회사의 회생 가능성을 따져보고 필요할 경우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가지도 갈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금호타이어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중국의 더블스타는 12일 채권단에 주식매매계약서(SPA) 해제 합의서를 보내와 해외 매각은 사실상 무산됐다. 김혜진기자 hj011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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