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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나이지리아, OPEC+ 감산 이행율 개선

입력 2020.07.14. 09:16 댓글 0개
이라크·나이지리아, 5월분 감산 이행률 42%·34%
6월분도 합의 준수 못했지만 이행률은 대폭 개선
"늦어도 9월까지 5~6월 과잉 생산량 보전" 다짐
[디어 파크(미 텍사스주)=AP/뉴시스]지난 2017년 8월31일 미 텍사스주 디어 파크의 쉘 디어 파크 정유공장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2020.07.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감산 합의 이행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고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관영 SPA통신과 유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 닷컴, 월드오일 등이 보도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는 5~6월 감산 미이행분을 늦어도 9월까지 감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맞서 유가를 지탱하고자 지난 5월부터 하루 970만배럴 규모 감산에 합의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3개 국가의 5월 감산 합의 이행률은 87%에 달한다. 감산 합의가 준수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가 5월 할당된 감산량을 이행하지 않아 6월 OPEC+ 회의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이라크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할당량의 42%와 34% 밖에 이행하지 않았다. OPEC+의 양대 축인 사우디와 러시아는 당시 해당 국가들에게 이번달 말까지 미이행분을 추가 감산할 것을 촉구했다.

이흐산 압둘 잡바르 이스마일 이라크 석유장관은 13일 성명을 내어 "8월초까지 감산 할당량을 100% 이행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면서 "5~6월 과잉 생산량은 7~9월까지 모두 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라크 6월 이행률은 90% 수준까지 개선됐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날 이스마일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라크의 6월 합의 이행률이 90%에 육박한다"며 "이라크가 감산 합의 이행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스마일 장관은 8월초까지 감산 할당량을 100%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티미프레 실바 나이지리아 석유장관도 같은날 살만 에너지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현재 감산 할당량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합의 이행률을 100%로 끌어올리고 7~9월 중 5~6월 과잉 생산량을 모두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은 전화 통화 뒤 OPEC+ 감산 협정을 준수한다는 공동 성명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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