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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5대 소비 트렌드···본원가치·불안케어·에고이즘 등

입력 2020.07.14. 09:10 댓글 0개
20·30 소비자층 '라이브커머스' 관심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본원적 가치 중시, 불안케어, 에고이즘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이 디지털 테크와 사회적 가치 등을 고려해 비즈니스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삼정KPMG가 14일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유통·금융·게임 등 15개 주요 산업 영역에서 ▲언택트 ▲홈코노미 ▲본원적 가치 중시 ▲불안케어 ▲에고이즘 등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꺼려하게 해 대다수 산업에서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Untact)' 소비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안에서 다양한 의식주 라이프스타일과 여가 생활을 추구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 가족, 안전 등 인간 본원적 가치를 중시하는 현상이 강화됐으며 안전에 대한 불안감 및 경기침체 두려움 등의 심리를 위안하는 '불안케어' 소비 패턴도 나타났다. 타인과의 대면 시간이 줄고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기피하면서 나를 위한 자기중심적 소비인 '에고이즘' 소비 트렌드도 새롭게 관찰됐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유통, O2O(Online to Offline)·배송, 식음료, 홈퍼니싱, 가전, 패션, 화장품, 게임, 영화·영상미디어, 음악·공연, 교육, PC·휴대전화, 자동차, 부동산 서비스, 금융 등 15개 산업별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 산업에서는 2020년 1분기 자동차(61.7%), 신선식품(46.6%) 등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않았던 품목의 구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온라인 시장 내 40·50 소비자층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20·30 소비자층은 실시간 방송 기반의 '라이브커머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시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열리는 공연을 즐기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영상미디어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PMG 글로벌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 1만233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구매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격에 합당한 가치(63%)와 구매 용의성(42%), 브랜드에 대한 신뢰(41%), 개인의 안전(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은행 교체를 고려한 소비자는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0%는 디지털 뱅킹으로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등 기존 서비스의 비대면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정KPMG는 국내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언택트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D&A) 토대의 소비자 이해 ▲디지털 고객경험 분석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이해관계자 파트너링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반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석 삼정KPMG 전략컨설팅 리더(전무)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지털 테크 활용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신사업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산업 및 소비자 관련 다각적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디지털 고객경험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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