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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분비계장애물질 시험법, OECD 가이드라인 승인

입력 2020.07.14. 09:00 댓글 0개
"동물시험 대체 시험법…비용 절감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개발(평가원·고려대·동국대 공동)한 내분비계 장애물질 판별시험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승인된 시험법은 안드로겐 수용체가 포함돼 있는 인체 전립선암 세포주를 이용해 수용체와 화학물질과의 결합 강도를 판정,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 여부를 평가한다.

특히 안드로겐 반응을 방해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를 유전자 가위 기술로 제거해 앞서 개발된 시험법에 비해 정확도가 향상됐다.

이번 시험법은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학교·연구소 등에서 활용할 경우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속·간편하게 내분비계 장애물질을 스크리닝 할 수 있다. 새로운 물질 개발에 따른 안전성 시험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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