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캘리포니아, 다시 경제활동 제한···"식당 등 실내 운영 불가"

입력 2020.07.14. 08:25 댓글 0개
주지사, 주 전역에서 식당·극장 등 실내 운영 금지
30개 카운티는 미용실·헬스장 등 실내 운영 불가
[샌타모니카=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해변에 사람들이 몰린 모습이다. 2020.07.1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다시 경제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 8000명대로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나온 결정이다.

13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전역의 식당, 극장, 동물원, 미술관, 카드룸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술집의 경우 영업이 전면 금지된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의 관찰 목록에 3일 이상 이름을 올린 모든 카운티들은 헬스장, 종교 행사장, 몰, 비필수 사업장의 사무실, 미용실, 이발소 등의 실내 운영을 할 수 없다.

이 조치에는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등 30개 카운티가 포함되며, 해당 지역들은 주 전체 인구의 80%를 아우른다.

폭증세가 이어지면 대상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12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83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 중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14일 기준 7.4%, 일주일 기준 7.7%로 뛰었다.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8211명이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데이터는 모두가 상식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주 동안 캘리포니아 병원들의 코로나19 환자는 28% 늘었다. 12일 기준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은 6485명이다.

CNBC는 이날 캘리포니아의 발표는 미국 각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한 이후 가장 큰 후퇴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9월 등교를 강력 추진하는 가운데 주 내 일부 교육구는 반기를 들었다.

미국 교육구 중 두 번째로 큰 LA 통합 교육구는 "감염률이 치솟고 있다"면서 오는 가을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 LA교육구 다음으로 대규모인 샌디에이고 교육구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3월19일 자택대기 명령을 내리며 발 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이후 5월 초 책방, 꽃집, 옷가게 등 소매점 재개장을 허용했지만 지난달 다시 핫스폿(집중 발병지)으로 떠올랐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28일 일부 도시 술집 영업을 금지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30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35만명을 넘었으며 이 중 13만5524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