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식품업계, 복날 보양식 대전···HMR이 대세

입력 2020.07.14. 06: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초복(16일)을 앞두고 보양 간편식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편의성에 가성비, 품질까지 갖춰 제대로 된 한끼 식사로 인식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밥족'이 늘면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지난 1일 보양 간편식 '교촌 수 삼계탕'을 출시했다. 국내산 신선 닭고기를 사용했다. 쫄깃한 육질과 통 수삼으로 깊게 끓여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도라지 엄나무 오가피 등 건강한 약재에 국내산 통수삼과 찹쌀, 마늘, 대추 등을 넣고 두 번 끓여 담백한 한방 육수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교촌은 전국 가맹점을 활용해 수 삼계탕 판매에 나선다. 배달과 포장을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제품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전략이다.

제너시스 비비큐도 복날 시즌을 맞아 가정간편식 '비비큐 여름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실속A·B·초복·삼복세트 총 4종이다. 실속세트 A에는 삼계탕과 닭개장 및 닭곰탕, B세트엔 삼계탕과 닭가슴살 육포가 포함된다. 초복·삼복세트는 삼계탕, 닭개장 및 닭곰탕, 자메이카 통다리, 스모크 치킨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BBQ 여름 선물세트는 초복을 겨냥한 지난 1일부터 B2B 형태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BBQ 온라인과 앱을 통해 판매와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강화 섬계탕'을 선보인다. 강화도 인삼과 벼를 추수하기 전 미리 수확한 초록 통쌀, 잡은지 24시간 이내 생닭을 사용했다. 12차례 품평회와 30차례 재료 배합 실험을 거쳤다.

편의점도 1인 가구를 겨냥한 보양 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CU는 '덕분애' 정식 도시락, 오리 파워업 덮밥, 오리덕분이삼 삼각김밥 등을 선보였다. GS25도 오리와 닭을 사용한 '든든한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리덕에든든한도시락' '계든든한매콤찜닭' '계든든한초계국수' '계든든한곤약샐러드' 등이다.

호텔 요리사가 만든 고급 보양식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도시락으로 구성했다. 테이크아웃과 배달도 가능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과 함께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랜드가 이어져 다양한 간편 보양식들이 나오고 있다"며 "당분간 간편 보양식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