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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 디지털경제 인프라에 5~7년간 12조원 투자

입력 2020.07.14. 04:37 댓글 0개
【뭄바이=AP/뉴시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구글이 출시한 독서 지도 앱 '볼로'를 어린이들에게 시연하고 있다. 구글은 읽을거리가 많지 않은 시골 어린이들을 위한 음성 기반 독서 지도 앱 '볼로'를 안드로이도용으로 출시했다. 2019.03.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구글은 인도 디지털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00억 달러(약 12조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CNBC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가진 화상회담에서 앞으로 5~7년 동안 100억 달러를 인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신설하는 펀드를 통해 인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인터넷 관련 인프라 정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투자로 "인도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겠다"며 구글의 강점인 인공지능(AI)을 의료와 교육, 농업 등에 활용할 방침을 표명했다.

피차이 CEO는 인도에서 인터넷에 접근하는 인구를 증대하고 검색 등 서비스도 힌디어를 비롯한 인도의 다양한 언어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모디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타격을 받은 경제의 회생을 위해 외국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13억 인구의 인도 시장은 성장성이 커서 규제와 마찰이 심한 중국을 대체하는 정보기술(IT) 시장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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