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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시티, 챔피언스 리그 출전 가능...CAS 금지 취소

입력 2020.07.14. 00:48 댓글 0개
EPL서 2위 확정으로 2020/21 시즌에도 출장권 확보
[맨체스터=AP/뉴시스]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을 뛰어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4-0으로 승리했다. 2020.07.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020/21 유럽클럽대항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3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가 지난 2월 맨시티 구단에

U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향후 두 시즌(2020/2021, 2021/2022) 동안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출전금지 처분을 내린 것을 무효로 한다고 발표했다.

AP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CAS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맨시티와 UEFA 간 분쟁을 중재하기 위한 심리 결과 이 같은 취소 판정을 내렸다.

CAS는 맨시티의 위반 혐의 대부분이 성립되지 않았거나 시한부 위반이라면서 "맨시티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시했다.

앞서 UEFA는 맨시티 구단이 FFP 규정을 어긴데 대해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와 함께 벌금 3000만 유로(약 410억원)의 부과하는 조치를 취했다.

FFP 규정은 구단이 벌어들인 수입 이상의 과도한 돈을 선수 영입에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더욱 많은 돈을 쓰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후원 수익 부풀리기를 시도했다가 적발됐다.

맨시티는 위반행위를 인정했지만 처벌이 과하다며 불복, 출전금지 조치를 취하해달라고 CAS에 제소했다. 이에 CAS는 그간 양측의 주장과 의견을 청취하고서 재정을 확정했다.

CAS는 벌금 경우 관련 조사에 맨시티가 제대로 협력하지 않은 태도를 어느 정도 인정해 3000만 유로에서 1000만 유로로 낮췄다.

작년 EPL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에 7시즌 연속 결승 토너먼트 진출한 명문팀으로 이번 시즌에서도 EPL 2위가 확정돼 4위 이내에 부여하는 출전권을 획득한 상황이다.

CAS의 출전금지 취소 판정에 맨시티는 "클럽 입장의 정당성이 입증됐다"고 환영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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