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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증권 "호텔신라, 2분기도 적자···코로나 안정화 관건"

입력 2020.07.13. 09:17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KTB증권은 1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분기도 1분기에 이어 영업 적자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배송이 KT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이 4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하고 영업적자 6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공항 임차료 인하 효과로 공항점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늘지 않겠으나, 시내점 이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적자 규모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다"며 "시내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3705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3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점 매출액은 94% 감소한 127억원, 영업적자 406억원을 추정한다"며 "해외공항과 호텔레저도 전반적으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적자 규모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순수 면세업만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실적은 국내외 여행 수요와 직결된다"며 "당분간 따이공 활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고무적인 부분은 6월말 제3자반송 실적이 의미 있게 발생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여행 수요 반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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