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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애도
입력 2020.07.12. 15:54 수정 2020.07.12. 15:55 댓글 0개광주·전남 정치권 인사들은 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애도했다.
이들은 박 전 시장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고인이 영면하기를 기원했다. 또한 고인의 뜻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직접 조문을 다녀오기도 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과 인연을 소개하며 그의 소중한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리 인연은 제가 참여정부 첫 국세청장으로 임명되던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당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였던 박 시장님과 저는 '혁신'으로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박 시장님은 서울시장이었지만 늘 우리 광주와 함께 해주셨다"며 "당신과 함께했던 혁신의 시간들을 가슴에 새기고 민주 인권도시 광주에서 그 소중한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박 시장님께서는 80년대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낸 시민운동가이자 탁월한 인권변호사셨다. 특히 서울시장으로 계시면서도 늘 지방과 지역균형발전을 챙기셨다"라며 "박 시장님의 부드럽고 따뜻한 모습을 잊지 않겠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지역 최다선(3선)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영광장성함평)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따뜻하고 온화한 모습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평강 속에 영면하시기 바랍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재선인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도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에 세심하시고 따듯한 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박원순 시장님! 서민과 약자를 향한 끊임없는 실천! 잊지않겠습니다"고 했다.
지역 초선 의원들도 박 전 시장를 추모했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고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애석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변혁의 새로운 길을 열어갔던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고 했다. 주철현 의원(여수갑)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퍼집니다. 온갖 변뇌와 근심, 걱정 내려 놓으시고 음해와 편견이 없는 저세상에서 편안하게 영면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고 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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