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 구미에‘전남도민의 숲’개장
입력 2017.09.13. 15:17 수정 2017.09.13. 15:21 댓글 0개경북 구미에 영호남 화합과 교류협력의 상징인 ‘전남도민의 숲’이 13일 개장됐다.
전남도민의 숲은 오랫동안 경북 구미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구미 동락공원 1만 5천㎡의 면적에 조성됐다.
전남을 상징하는 전라남도목인 은행나무와 ‘목포의 눈물’ 노래 기념비, 상생의 언덕, 화합의 광장, 야외무대 등이 설치됐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는 경북도립교향국악단의 축하공연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하 영상 메시지, 경북도환경연수원 합창단의 전남 도민의 노래 합창, 전남 도민의 숲 표지석 제막, 경북과 전남에서 채취한 꽃씨를 담은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졌다.
‘전남 도민의 숲’ 표지석은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글을 쓴 것이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재필(56) 재구미호남향우회장은 “그동안 고향을 떠나 살면서 알게 모르게 소외받는 느낌이었는데 향우들이 편하게 모여 쉴 수 있는 장소가 생겨 자부심도 생기고 이제야 모든 벽이 없어지는 느낌”이라며 “경북에 사는 4만여 향우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26일에는 김대중 노벨평화기념관이 있는 목포 삼학도에서 ‘경북 도민의 숲’이 개장될 예정이다.
경북과 전남은 영호남 역사 유래 고도 전통문화 자원화 사업, 농특산물 331장터 운영,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국토 끝섬 주민 교류, 공무원 교류, 생활체육 교류 등 7가지 상생협력과제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윤승한기자 ysh6873@hanmail.net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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