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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SK바이오팜 어디에...공모주 펀드 수익률 '껑충'

입력 2020.07.11. 07:00 댓글 0개
교보악사 공모펀드 수익률 7.29%
하반기 대어급 IPO 대기, 수익 기대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2.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주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교보악사 공모주 하이일드 플러스' 펀드의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7.29%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 주식 일부를 공모가에 받은 '교보악사 공모주 하이일드 플러스'의 일주일간 수익률은 지난 2일 상장 당일 SK바이오팜 주가가 159.2% 오른 게 펀드 수익률에 반영된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지난 2일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3연상(3일째 연속 상한가)을 이어갔다. 9일 SK바이오팜은 공모가(4만9000원)의 5배 달하는 20만5500원에 마감했다.

상품별 수익률은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C-e' 7.14%, '흥국 공모주 하이일드'는 6.76%, 'DGB공모주플러스1' 2.13%, ‘KTB 공모주 하이일드’,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C-F' 4.16%, 'KTB 코넥스 하이일드' 4.16% 등이었다.

공모주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은 SK바이오팜 상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주가 급등이 공모주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공모펀드 기대수익률이 연간 7%가 목표 수익률인데 1년치 수익률이 일주일 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도 방탄소년사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올해 공모주 펀드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등 IPO는 항상 대기 중이고 시장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어 공모주 펀드 성과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가 반영되면서 공모주 펀드에 최근 1개월간5770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2조1829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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