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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병원 화재원인 규명·피해대책 철저히"

입력 2020.07.10. 15:21 댓글 0개
10일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현장서 유가족및 부상자 위로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후유증 앓지 않도록 행정지원 주문
[고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고흥소방서장의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오전 3시42분께 이 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07.10. wisdom21@newsis.com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일 오후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철저한 화재 원인 규명과 피해 대책 마련, 숨진 환자의 가족과 피해자들에 대한 치유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화재 현장에서 상황설명을 듣고 피해자들이 추후 후유증을 앓지 않도록 관계 당국들은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벽에 일어난 병원 화재로 인해 깜짝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새벽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소방본부 중심으로 고흥소방서가 신속한 진화 구조활동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처럼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사망자 2명과 부상자 28명이 발생했으며 그중 1명이 위중한 것은 화재 규모로 봤을 때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숨진 여성 2명의 가족에게 심심한 도민의 위로 말씀을 드리고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고개숙였다.

김 지사는 "분산 수용된 부상자도 잘 치료 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대처해주길 바라며, 화재 피해 상황, 피해 조사 원인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 철저히 조사해서 원인을 잘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숨진 2명의 유가족에 대한 피해지원 대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흥군이 유가족에 대한 대책을 잘 세워서 희망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구호금,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장례비 지원은 절차대로 하겠지만 보험 문제, 지원금은 병원 측에서 크게 신경 쓰겠다고 했더라도 원활한 협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급박한 상황에서 고생한 구조대가 뛰어들어 19명을 구했는데 소방관들 노고가 많았다"고 위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화재 현장 상황설명회에 이어 고흥종합병원을 방문해 사망자 2명의 유가족과 부상자 29명을 위로했으며 녹동현대병원을 찾아 부상자 28명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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