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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층서 가연성 물질 타 연기 확산, 인명피해 키웠다"
입력 2020.07.10. 12:35 댓글 0개연기 흡입, 화상 28명 중 9명 중증 환자로 분류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사상자 30명을 낸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 병원 1층의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연기가 위쪽으로 급하게 확산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박상진 고흥소방서장은 10일 병원 화재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3시42분 병원 관계자가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다"며 "병원 내부에 (의료 용품 등)가연성 물질이 많았을 것으로 본다. 구조·진화 당시 짙은 연기가 심하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직후에는 비상벨(자동 화재 탐지 설비)이 울려 간호사와 병원 관계자가 곧바로 환자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망자 2명은 6층 환자였다. 대피하는 과정에 연기와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 2층과 3층 계단 쪽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곧바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1층에서 발화 위험이 높은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짙은 연기가 위층으로 삽시간에 퍼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새벽시간 1층에서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내려가던 환자들이 연기를 흡입,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병원은 소방법상 스프링클러(화재 시 물 자동 분출) 설치 의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2명을 제외한 부상자 28명 중 9명이 연기 질식과 화상에 따른 중증 환자로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합동 감식을 벌여 화인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윤호21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3210㎡)로 2004년 6월 문을 열었다. 지난해 3월14일 종합병원에서 일반병원으로 변경됐다. 진료 부서는 4개과, 종사자는 85명(의사 5명)이다. 35실에 138개 병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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