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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간편한 '스틱음료'가 대세
입력 2020.07.10. 06:10 댓글 0개[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분말 스틱음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 커피뿐만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 건강기능식품까지 분말 스틱형으로 출시했다.
◇진화하는 스틱커피
스틱커피 시장은 일명 '봉지커피'로 불리는 믹스커피가 주류였다. 커피 트렌드에 맞춰 점차 고급화되는 추세다. 커피전문점에서만 즐기던 싱글 오리진 커피, 콜드부루, 라떼, 디카페인 커피 등이 스틱 형태로 출시, '홈카페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해 말 원산지별 원두를 골라 즐길 수 있는 '네스카페 오리진스'를 선보였다.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간다-케냐, 알타 리카 총 4종이다. 원산지 고유의 맛을 담은 싱글 오리진과 블렌딩 스틱 커피다. 열대 고산지대의 선별된 원산지에서 농부들이 직접 커피 열매를 수확, 햇볕에 말린 원두의 섬세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네스카페 콜드브루'도 커피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분말 스틱형 콜드브루다. 18도 이하 저온에서 고농도 커피를 추출해 편안한 바디감, 콜드브루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담았다. 최근 1g 스틱으로 리뉴얼해 휴대가 편리하며, 찬 얼음물에도 3초만에 녹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틱형 커피 '비아'의 판매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성장했다. 홈카페족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제품은 '비아 바닐라 라떼'와 '비아 캐러멜 라떼'다. 판매량은 35%, 44% 상승했다. '비아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판매율도 50%나 뛰었다.
◇에너지 드링크·건강기능식품 분말스틱
분말 스틱음료는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이런 장점을 살려 에너지 드링크와 건강기능식품도 분말스틱 타입으로 출시하고 있다.
티젠은 활력 충전을 위한 저칼로리 스틱형 에너지 드링크 '티젠 에너지티'를 내놨다. 병 또는 캔 제품으로 출시 돼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찬물에 타 마실 수 있다. 에너지 드링크의 높은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많다는 의견을 반영해 1스틱 당 15k㎈ 당류 0g으로 설계했다. 홍차를 기본으로 과라나, 타우린, L-카르니틴 트리플 부스트로 에너지 보충을 돕는다.
휴온스내츄럴의 '이너셋 면역&비타민C 2000'은 항산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비타민C와 아연이 배합 돼 있다. 하루 한 포로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비타민C 2000%, 아연 100%를 섭취할 수 있다. 세계적인 비타민 제조사 DSM의 프리미엄 원료인 영국산 비타민C 원료만을 담았다. 인공색소, 결정셀룰로스,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화학적 합성품인 부형제를 넣지 않았다. 스틱형 파우치에 한 포씩 개별 포장해 남녀노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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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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