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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 디자인 수상작 온라인 무료배포
입력 2020.07.10. 06:00 댓글 0개[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백미순)은 시민이 참여해 만든 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22일까지 진행됐다. 수상작은 성평등 디자인 확산을 위해 유관 기관 및 단체 홍보물 제작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문화 콘텐츠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된다.
많은 참여자들은 '성평등 직업군 디자인 일러스트' 관련 작품을 제출했다.
이 외에도 참여자들은 여성을 표현할 때 몸매를 강조하는 일러스트 대신 여성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또한 아동의 보호자는 항상 여성, 정보나 지식을 제공하는 사람은 남성으로 등장하는 성차별적 픽토그램을 여·남성 구분 없이 공간의 목적에 집중한 성평등 픽토그램으로 개선·제안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총 5팀으로 대상 1팀, 우수상 4팀을 선정했다. 팀별 대상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재단은 가작 2팀, 입선 3팀을 선정했다. 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은 9월 성평등 주간 기념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백미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는 홍보물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유·무료 디자인 소스는 여전히 성차별적이거나 성별 고정관념의 영향이 강하게 표현된 것이 대부분인 상황"이라며 "이번 성평등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 소스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성평등 문화 콘텐츠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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