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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신임의장에 아일랜드 재무..."코로나19 회복 최우선"

입력 2020.07.10. 05:03 댓글 0개
파스칼 도노호 아일랜드 재무 선출
[더블린=AP/뉴시스] 파스칼 도노호 아일랜드 재무장관.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의 신임 의장에 파스칼 도노호 아일랜드 재무장관이 선출됐다.

아일랜드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도노호 장관이 유로그룹의 차기 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도노호 장관은 오는 13일 취임해 2년반 동안 역할을 수행한다.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거쳐 차기 의장을 뽑았다. 나디아 칼비뇨 스페인 경제장관, 피에르 그라메냐 룩셈부르크 재무장관도 의장직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도노호 장관은 "유로그룹은 유로존과 단일통화의 경제적 엔진"이라며 유럽 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 증진을 최우선 순위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장으로서 유로 지역 회원국들 사이 다리를 구축하고 이들 모두와 적극적으로 관여해 경제사회 재건에 일치된 접근법을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로그룹을 이끌던 마리우 센테누 포르투칼 재무장관은 지난달 초 사임 의사를 밝혔다.

유로그룹은 유로존 경제 관리와 관련한 정책 결정을 맡는다. 그룹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의제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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