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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학원 감염 연결고리는 '사우나 방문 강사'

입력 2020.07.09. 12:14 댓글 5개
'미지수' 고시학원, 금양 방문판매업 관련 n차감염과 접점
해외입국자·감염원 미상 환자 제외 107명 모두 상호 연관
[광주=뉴시스] 김민국 인턴기자 = 광주의 고시학원에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8일 동구 대의동 고시학원이 폐쇄돼 있다. 2020.07.08. blank95@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경로를 알 수 없었던 광주 고시학원과 다른 집단감염원을 잇는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고시학원 강사가 교회 교인 간 감염을 기점으로 확산한 사우나 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고시학원 강사인 134번 환자(50대 여성)가 사랑교회 교인 57번 환자가 다녀간 광산구 SM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M사우나 매점에서 일한 120번 환자와 자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SM사우나는 사랑교회 교인을 통한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집단감염지로, 사우나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6명이다.

당초 광주고시학원은 금양오피스텔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한 지역 집단감염원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았었다.

134번 환자를 통해 금양오피스텔 방문판매업체→광주사랑교회→SM사우나→광주고시학원으로 이어지는 전파경로가 유력해졌다.

실제로 134번 환자는 고시학원 관련 확진사례였던 수강생과 강의를 통해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134번 환자는 강의 중 1차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는 117번 환자를 기점으로 이날 오전까지 광주·전남 총 12명이다.

광주는 9명(117·124·125·127·128·130·138·140·144번 환자), 전남은 3명(29·30·31번 환자)이다.

이들은 학원을 다닌 117번 환자를 비롯한 수강생과 그 접촉자들이다.

전남 29·30번 환자도 이 고시학원에서 광주 117번 환자와 함께 수업을 들었거나 시간대는 다르지만 같은 강의실을 이용했다. 31번 환자는 30번 환자와 직장을 통해 감염돼 고시학원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광주에서는 확진자 111명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해외입국자 3명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37번 환자를 제외한 107명이 금양오피스텔 관련 방문판매업체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전 지역 확진자와 지난달 중순께 자주 접촉한 금양오피스텔 관련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종교·요양시설·학원 등지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것이다.

감염 경로는 ▲금양오피스텔 30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3명▲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9명 ▲한울요양원 9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광륵사 7명 ▲SM사우나 6명 ▲해외 유입 3명 ▲감염경로 미상 1명 등이다.

아가페실버센터·한울요양원·SM사우나는 광주사랑교회를 매개로 한 n차 집단감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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