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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시민 알권리 충족…'인터넷생중계 도입'

입력 2017.09.13. 14:03 수정 2017.09.13. 14:03 댓글 0개
3억원 투입 내년 2월부터 본회의장·위원회에 방송장비 설치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가 시민 알권리 충족과 투명한 의정 활동 구현을 위해 내년부터 홈페이지를 이용한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생중계 도입은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요구해 온 제안을 시의회가 받아들이면서 결정됐다.   

나주시의회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본회의 녹화 영상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지만 당일 실시간 생중계를 원하는 다수의 시민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왔다. 

시의회는 내년부터 도입될 인터넷 생중계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멀티미디어 실시·설계비 1800만원을 편성하고 반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약 3억원 규모로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 전액을 반영, 2월 이후 방송장비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첨단 멀티미디어 방송장비가 설치될 장소는 본회의장,  경제안전건설위원회·총무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 등 4곳이다.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본회의장 의사 진행 녹화 영상만 제공했지만 실시간 생중계가 도입되면 위원회별 의정 활동도 확대 공개될 예정이다.

나주시의회의 인터넷 생중계 도입은 다소 늦은 감도 있다. 현재 전남지역 시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나주시의회와 광양시의회만 유일하게 인터넷 생중계 미실시 의회로 분류되고 있다. 

인터넷 생중계 도입 결정에 시의원들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A의원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다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질의 내용에 보다 더 신중을 기해야 될 것 같다"면서 "반대로 실력을 갖추고 열심히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홍보의 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주시의회 관계자는 "인터넷 생중계가 도입되면 의원들도 긴장하겠지만, 집행부(나주시)도 이에 못지 않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보다 더 성숙된 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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