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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기 핸드볼대회 무관중 개최···전경기 온라인 생중계

입력 2020.07.09. 10:11 댓글 0개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개최하는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전 경기(149경기)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2020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AI무인중계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AI무인중계시스템은 경기장 중앙에 4개의 렌즈가 달린 카메라 1대만으로 중계 영역을 자동으로 추출해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실제 중계에 투입되는 인력은 1~2명 정도다.

협회는 지금까지 준결승전, 결승전과 같은 일부 토너먼트 경기에만 진행됐었던 중계를 전 경기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 태백산기대회가 처음이다.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는 올해 태백산기대회는 태백시의 4개 경기장(고원체육관, 세연중학교 체육관, 황지정산고 체육관, 태백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남녀 초중고, 대학, 실업팀까지 총 85개 핸드볼팀이 참가한다.

남자 초등부 14팀, 여자 초등부 8팀, 남자 중등부 13팀, 여자 중등부 15팀, 남자 고등부 15팀, 여자 고등부 12팀, 남자 대학부 4팀과 여자 일반부 4팀 등이 참가한다.

협회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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