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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감염 149명·총 2만1070명...사망자 995명

입력 2020.07.08. 18:55 댓글 0개
'제2파' 도쿄도 75명 이레만에 100명 하회...20~30대 대부분
니시무라 재생상 "여전히 긴급사태 선언 재발동 상황 아니다"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일본 도쿄 소재 한 절에서 칠월칠석(타나바나)을 맞아 시민들이 소원을 종이에 적어 대나무 장식에 묶고 있다. 2020.07.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제2파' 진원지 도쿄도에서 모처럼 신규 환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전국적으로 149명이 추가로 발병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8일 들어 오후 6시50분까지 도쿄도 75명, 가나가와현 23명, 오사카부 10명 등 149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계 환자가 2만1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에선 일일 추가환자가 7일 만에 100명을 밑돌았다. 그래도 도쿄에서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계속 감염자가 퍼지는 상황은 여전해 20~30대 젊은 새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도는 늦은 밤 외출과 지역 간 이동을 피해 달라고 재삼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거듭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령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니시무라 재생상은 이날 중의원 내각위원회에 참석해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양성(확진)이 됐다. 다만 의료제공 체제는 부족하지 않다"며 "긴급사태 선언을 냈던 4월 상순과는 상황이 꽤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만 니시무라 재생산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의) 비율이 일정 정도 있다. 중년 감염자도 차츰 늘고 있다. 위기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2만358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2만1070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야마가타현과 가나가와현에서 추가로 각각 1명 이 숨지면서 982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995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2만358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최근 연속 일일 100명 이상 환자가 추가하면서 7000명을 돌파한 7048명으로 전체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1915명, 가나가와현 1626명, 홋카이도 1286명, 사이타마현 1281명, 지바현 1034명, 후쿠오카현 894명, 효고현 720명, 아이치현 530명, 교토부 415명, 이시카와현 300명, 도야마현 229명, 이바라키현 188명, 히로시마현 171명, 기후현 163명, 군마현 155명, 오키나와현 143명, 후쿠이현 122명, 가고시마현 122명, 시가현 104명, 나라현 100명, 미야기현 99명, 시즈오카현 91명, 도치기현 89명, 니가타현 85명, 에히메현 82명, 후쿠시마현 82명, 나가노현 77명, 야마나시현 75명, 고치현 74명, 야마가타현 71명, 와카야마현 64명, 오이타현 60명이다.

다음으로 구마모토현 49명, 사가현 47명, 미에현 46명, 야마구치현 37명, 가가와현과 오카야마현 각 28명, 아오모리현 27명, 시마네현 24명, 나가사키현 18명, 미야자키현 18명, 아키타현 16명, 도쿠시마현 9명, 돗토리현 4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343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7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36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선자 1명을 합쳐 37명이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7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만7197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8명으로 총 1만7855명에 달했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5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4456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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