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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스포츠 폭력 근절 위한 결의대회 개최

입력 2020.07.08. 18:50 댓글 0개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은 11월 3일로 연기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 대신 '스포츠 폭력 근절, 체육단체장 다짐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故 최숙현 선수의 사건 발생으로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고, 선수의 고통을 사전에 돌보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및 인권 보호를 위한 유관 체육단체장 결의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장, 시군구체육회장단 등 체육단체장들이 모여 스포츠폭력 및 인권 침해 예방 교육을 받고 체육계 인권 현안 등을 공유하며, 체육단체장 다짐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스포츠폭력 피해 전수조사할 계획이며 스포츠폭력 근절 및 인권 강화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폭력 예방 및 인식 개선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각 체육단체별로도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스포츠의 참된 가치인 공정과 정의, 존중을 바로 세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은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열렸던 시기에 맞춰 11월3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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