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역 의원·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입력 2020.07.08. 17:50 수정 2020.07.08. 17:51 댓글 0개
이용섭 시장, 이개호·서삼석·양향자·김회재·주철현·조오섭 의원 등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0.07.07. dahora83@newsis.com

당정(더불어민주당·정부)이 소속 의원과 고위 공직자에 대한 주택 실태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전남 의원 및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무등일보가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와 전남 함평의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지키려다 비난을 받고 있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택 소유 형태가 같았다. 고향과 서울 강남에 각각 한 채씩 갖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서울 용산구에 부인과 공동명의의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2017년 전후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아파트다.

지역 의원 18명 중 다주택자는 양향자(광주 서구을), 조오섭(광주 북구갑), 주철현(여수갑), 김회재(여수을),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서삼석(무안영암신안) 의원이다.

양향자 의원은 시어머니가 살고 있는 수원과 화성 동탄에 남편 명의의 아파트가 한 채씩 있다. 다주택자로 분류된 양 의원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시부모와 남편이 현재도 살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회재 의원은 잠실과 용산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잠실은 전세로 다른 사람이 살고 있으며, 용산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5채를 보유한 이개호 의원은 광주 아파트와 지역구인 담양에 있는 주택 2채 등 3채를 형제들과 공동지분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서울과 여수에 아파트가 한 채씩 있다. 서울 서초동 아파트는 검찰 생활하면서 구매했으며 현재는 결혼하지 않은 아들이 살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지역구인 무안과 자녀 학교 문제로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조오섭 의원은 지역구에 아파트가 있고 담양의 어머니 집 지분 33%(시가 2천만원)를 상속 받은 상태다.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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