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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뉴저지·델라웨어 경선서 승리

입력 2020.07.08. 17:2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2020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불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사진=뉴시스DB) 2020.6.2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진행된 뉴저지와 델라웨어에서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 당 경선에서 각각 승리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선언했다.

이들은 이미 사실상 각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으나 예정된 일정에 따라 경선을 치르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편투표로 실시된 뉴저지 프라이머리에서 38% 개표 수준에서 86.7%를 득표 중이다.

중도 하차했지만 당내 영향력 확보를 위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2.1%의 지지를 받고 있다. 15%를 넘지 못하면 대의원을 받지 못한다.

뉴저지 프라이머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연기됐다. 민주당 소속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프라이머리를 우편투표로 실시하도록 했다.

뉴저지 대의원은 14명으로, 1988년 이후 대선 때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에선 79% 개표에서 89.4%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7.4%다.

델라웨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 곳에서 29세 때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6선(36년)을 지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5일 워싱턴DC 및 7개 주(州)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매직 넘버인 1991년을 넘겼다. 그는 지난 4월8일 샌더스 의원이 중도 하차하면서 민주당 단독 후보가 됐다.

'나홀로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서 95.9%(35% 개표), 델라웨어에서 88.1%(61% 개표)를 각각 득표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선 초반부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고 지난 3월17일 공화당 매직 넘버인 1276명을 확보했다.

한편 공화당은 8월24일~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민주당은 8월17일~20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각각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전당대회 전엔 이달 11일 루이지애나(공화, 민주), 12일 푸에르토리코(민주), 내달 11일 코네티컷(공화, 민주) 프라이머리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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