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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도태평양사령부 "니미츠-레이건항모 훈련에 B-52 전개"

입력 2020.07.08. 10:50 댓글 0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타의추종 불허 약속 과시"
[서울=뉴시스] 미국 전략폭격기 B-52(맨 앞)가 니미츠 항공모함으로부터 발진한 전투기들과 함께 남중국해 상공에서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7일 홈페이지에 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2020.07.0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니미츠 항공모함과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군단이 지난 6일 남중국해에서 "모든 영역에서의 전투 준비력을 강화하는 몇차례의 훈련을 수행했다"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에 대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약속을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사령부는 이번 훈련의 목적을 '힘을 통한 평화'로 규정하면서, "공군력의 우월성을 확대하고 전 지역에 걸쳐 보다 큰 안보를 제공할 수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의 팻 해니핀 함장은 "우리 군은 전투사령관들에게 지역의 긴급사태에 대응에 있어 중대한 작전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특히 이번 훈련에서 전략폭격기 B-52가 전개된 사실도 공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B-52 한 기가 니미츠 항모와 로널드 레이건의 훈련에 참여한 후 괌 앤더슨 미군기지에 착륙했다는 것이다.

사령부는 "B-52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인도 태평양 사령부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28시간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B-52는 B-1B,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다. B-52는 스텔스 핵미사일 등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기다.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자산으로, 폭탄을 최대 31t 싣고 6400㎞ 이상을 비행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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