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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골' 이강인 평점 7점···"발렌시아 영웅"
입력 2020.07.08. 10:12 댓글 0개발렌시아 지역 매체는 "환상적인 골"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후반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로 소속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승리를 이끈 이강인(19)이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8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요돌리드와의 2019~2020시즌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상황이던 후반 43분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트려 발렌시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9월25일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이후 286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골에 성공했다.
최근 1무3패로 4경기째 승리가 없던 발렌시아는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3승11무11패(승점50)로 8위에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53)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보로 곤살레스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나와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강인은 후반 43분 상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제프리 콘도그비아(7.9점), 막시 고메스(7.7점)에 이어 팀 내 3위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강인의 득점 소식을 전하며 "곤살레스 감독이 이강인을 투입했는데, 그가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영웅이 됐다. 그가 승리를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의 환상적인 골로 발렌시아가 이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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