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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택배 서비스···단양황토마늘 직판행사 17일 시작

입력 2020.07.08. 09:42 댓글 0개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늘축제를 취소한 충북 단양군이 단양마늘 농민-소비자 직거래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군은 오는 17~19일과 24~26일 단양읍 다누리센터 광장에서 '단양마늘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와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직거래 행사에는 단양 8개 읍면 83농가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지난달부터 수확해 건조를 마친 햇마늘 112t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이번 직판행사에서는 접마늘(100개) 상품 3만원 내외, 중품 2만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장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은 8월 중 공영홈쇼핑을 통해 단양황토마늘 홍보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청주 농협충북유통과 서울 양재물류센터 등 자매결연한 전국 농협 물류센터 18곳에서 판촉을 추진할 방침이다.

단양황토마늘은 하지를 전후한 6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올해는 1060농가가 289㏊ 밭에 마늘을 재배했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17㏊ 늘면서 생산량은 총 2500t으로 추산된다.

일반 마늘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농산물로, 단양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른 지역 마늘보다 마늘 구가 균일한 것이 특징이고 저장성이 뛰어나 이듬해 햇마늘이 출하될 때까지 맛의 변함이 없다.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도 일반 마늘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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