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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삼성전자, 코로나에도 실적 호조···6만4000원 제시"

입력 2020.07.08. 08:57 댓글 0개
"반도체 가격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 수혜주 될 듯"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풍을 극복한 2분기 실적 호조 목표주가를 6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코로나라는 초유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면 일회성 수익이 포함됐다고 하더라도 2개월 전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했던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라며 "지난해보다 올해,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개선된다는 기존 전망도 유효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4000억원, DP 5000억원, IM 1조8000억원, CE 50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비대면과 바이오, 이차전지에 대비되는 전통주 카테고리에 묶여 있는 점이 억울해 보이지만 이것이 현재 시장의 현실"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이 단기적으로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반도체도 비대면 확산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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