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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손보사 실적 나아지나

입력 2020.07.08. 06:10 댓글 0개
주요 손보사 손해율 지난해比 3~4%p 감소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황금연휴 첫 날인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 방향(왼쪽)이 늘어난 차량들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2020.04.30.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80.7~84.2% 수준에서 형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4% 포인트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대비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80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손해율은 80%가 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 상반기 누계 손해율은 84.2%로 지난해 같은 기간(87.0%)보다 2.8% 포인트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83.9%로 지난해 상반기 손해율(86.4%)과 비교해 2.5% 포인트 감소했다. DB손보는 83.4%로 지난해(86.6%)와 비교해 3.2% 포인트 줄어든 모습이다. KB손보는 83.5%로 지난해 같은 기간(86.8%)보다 3.3% 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손해율은 80.7%로 가장 낮았으며 지난해(84.7%)와 비교해 4% 포인트 감소했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말까지 계속해서 상승하며 100%를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31.7% 감소하는 등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은 지난해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한 보험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 계약은 1년 단위로 하다 보니 보험료 인상이 반영되는 데까지 1년에서 많게는 2년이 걸린다. 손보업계는 올해 초에도 평균 3.5%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가져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고 주말 나들이를 자제하는 등 교통량이 줄어드는 요인이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보업계의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손해율 개선이 하반기에도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가 남아 있지만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교통량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장마철과 태풍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도 있어 차량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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