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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211명 탄 트럭 적발...코로나19에도 유럽 밀입국 계속

입력 2020.07.08. 00:07 댓글 0개
북마케도니아, 그리스 국경 인근서 트럭 발견
[아테네=AP/뉴시스]그리스 이민국과 국제이주기구(IOM) 관계자들이 7일(현지시간) 아테네국제공항에서 성인 동반자가 없는 난민 청소년 25명을 포르투갈 리스본행 비행기에 태우고 있다. 포르투갈 당국은 그리스의 도움 요청에 따라 그리스 난민촌 내 청소년 일부를 수용하기로 했다. 2020.7.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북마케도니아와 그리스 국경 일대에서 난민 211명이 탄 트럭이 발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경 통제에도 난민들의 유럽 밀입국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AP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경찰은 7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맞대고 있는 남부 국경 인근에서 간밤 난민 211명을 태운 트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난민 가운데 144명은 방글라데시, 67명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나타났다. 63명은 미성년자였다.

난민들은 구류됐다가 임시 시설로 옮겨졌다. 북마케도니아 당국은 이들을 그리스로 다시 돌려보낼 방침이다.

경찰은 북마케도니아 국적의 27세 트럭 운전사를 체포했다.

북마케도니아와 그리스 국경은 코로나19 여파로 올초 폐쇄됐지만 밀입국 조직들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선박으로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들은 육로를 통해 유럽 중북부 선진국들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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