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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에 결국 기내식·기내면세 사업 매각 추진

입력 2020.07.07. 18:13 댓글 0개
7일 이사회 개최…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 부여
"해당 사업부문 직원 고용 안정 보장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대한항공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 등을 논의한다. 그동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최대 1조원 수준의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사회가 끝나면 구체적인 유상증자 규모, 시기 등을 공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이사회가 열린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로비의 모습. 2020.05.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내식 및 기내면세점 사업의 매각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을 위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이사회 보고 후 한앤컴퍼니와 매각 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향후 실사 등 구체적인 후속 진행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사업 부문 직원들의 처우와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간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송현동 부지, 왕산 마리나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유상증자도 이달까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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