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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로 닷새 만에 반락...H주 1.18%↓

입력 2020.07.07. 18:0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미중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지만 그간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7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3.50 포인트, 1.38% 밀려난 2만5975.66으로 폐장했다. 전일 회복한 심리 경계선인 2만6000대를 다시 하회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6.42 포인트, 1.18% 떨어진 1만600.4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에서 지난주 공표한 경제지표가 연달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에서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세를 보여줌에 따라 매수가 선행했다.

하지만 그간 항셍지수 경우 3.8% 대폭 오른 만큼 추가 자극 재료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후장들이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세가 대량 유입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80%에 상당하는 42개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홍콩교역소가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서 하락 반전했다.

부동산주와 공익주도 나란히 내렸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 자원소재주 역시 밀려났다.

반면 중국핑안보험은 보유 중국주의 운용수익 증대를 기대하는 매수가 들어오면서 상승했다. 6월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중국 자동차사 지리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3% 치솟으면서 상장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2399억5720만 홍콩달러(약 37조470억원)를 기록했다. H주는 724억5240만 홍콩달러 상당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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